성공회 미주 한인 교회

Korean Anglican-Episcopal Ministries in America

EAM과 한인 교회의 미래

Filed under: 교회 소식 — admin at 11:19 pm on Monday, July 23, 2007

올해 LA에서 열린 미국성공회 아시아 사목회의에서는 한인 교회 연합은 새로운 회장(convenor)으로 버지니아 교구 성 십자가 교회의 한성규 발렌틴 신부님을 선출하였으며, 부회장(vice-convenor)에 LA교구의 고영덕 애단 신부님을, 총무(secretary)에 시카고 교구의 주인돈 바우로 신부님을 선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교회의 리더십과 교회 발전에 대한 세미나와 워크샵과 더불어, 한인 교회 참석자들은 미주 지역에서 당면한 성공회 한인 선교를 위한 몇가지 과제들을 정리하고 함께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된 한성규 신부님은 미주 한인 교회의 선교적 목표와 협력 과제들을 아래의 글에서 매우 진솔한 통찰과 함께 나누고자 하여 글 전문을 이곳에 올립니다. (편집자)

미국성공회 안에는 다민족 다문화 선교와 사목을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아시안, 아프리칸 아메리칸, 라티노, 그리고 미국 원주민(네이티브 아메리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성공회 본부에는 이들의 다민족 다문화 선교를 돕기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시안들을 위한 기구인 “미국성공회 아시아 사목회의”(Episcopal Asiamerica Ministry: EAM)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인들의 교회와 함께 하여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에 한 목소리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시작된지 30년이 넘은 EAM을 통하여 여러 민족 교회들은 다양한 성장과 함께 2세 3세 성직자 양성, 여성 사제의 양성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는 필리핀 출신의 프레드 버가라 신부가 EAM 실무 책임자가 되었으며, 이후 필리핀 사목은 기존에 비해 2배가 교회수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한인 교회는 여러가지 문제들로 정체와 심지어는 교회 수축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기 교회만을 생각하며, 서로 협력하지 않고, 근시안적 교회 운영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의 문제는 모든 한인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며, 또 아시안 교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EAM은 언어 장벽, 성직 후보자 양성 문제, 평신도 지도력의 문제 등, 공통의 문제들을 함께 풀고 다른 민족/문화 그룹의 경험 속에서 서로 도우며 해결점을 찾고 미래를 공유하고자 하는 매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에 약 15개의 한인 교회 가운데 과거에는 큰 교회였던 하와이, 뉴욕, LA 지역 교회가 규모가 작아진 상태에서 현재 새로운 성직자를 찾고 있으며, 시카고 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뉴저지 교회가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고 있고, 타교단에서 이적하여 자립하고 계속적인 부흥을 이루고 있는 테네시 교회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교회들은 명맥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처지이기도합니다.

그러나 작은 규모이나마 아시안 교회들 안에서 젋은 성직자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것은 매우 희망적입니다. 특히 한인 교회에서는 젊은 1.5세 성직자들이 배출되어 우리 한인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 교회가 미국 교회 안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한인 교회 연합의 컨비너로 선출되었습니다. EAM 임원진들과 함께 많은 이들이 기뻐하며, 한인 교회가 하나로 협력하여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EAM을 통하여 아시안 교회들이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고 공통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동시에, 한인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여 당면 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LA 회의에서는 특별히 한인 교회 사목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논의를 발전시켰습니다.

    • 첫째, 모든 성직자는 한달에 한번씩 다른 성직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Email을 통하여 교회의 프로그램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고 교회의 비전들에 대해서 나누고 웹페이지에 기재 한다.
    • 둘째, 동부와 서부 지역으로 나누어 성직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피정을 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동부 지역은 내년도 부활절 이후로 이 피정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세부 실천을 위해 임원진을 구성하였습니다.).
    • 셋째, 각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지닌 은사를 서로 나누고 그 정보를 모아서, 이들을 통해서 소속 교회를 넘어서서 한인 교회 전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 밖에 한인 교회의 선교적 이념과 비전을 분명히 정리하여 모든 한인 교회들이 이에 따라 한인 사목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직자 양성, 이중 언어 해결, 평신도 지도력, 교회의 자립과 개척 등 산재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주님께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우리에게 새로운 교회의 시스템도 마련되고 새로운 사목의 희망의 그 모습을 드러내리라고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 성직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이 선교 비전에 순종하여 헌신함으로써 아름다운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을 꿈꾸며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성규 발렌틴 신부

      2 Comments »

      Comment by 안마태 신부

      September 6, 2007 @ 6:53 pm

      한 신부님.

      오래간만 입니다.

      지난 이 에이 엠 회의때 중국에 와있느라 뵙지를 못했습니다. 아라스카를 가는 길에 시애틀 회의를 거쳐서 갈려고 계획은 했으나 중국의 일이 바빠서 참석을 못했는데 금년에도 5월에 이곳을 와서 아직 미국으로 돌아가지를 못했습니다.

      아주 산듯하고 멋있는 웹페이지를 열어놓아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중국에서

      안마태 신부 드림

      Comment by 한 성규 신부

      September 7, 2007 @ 8:30 am

      존경하는 안 마태 신부님,

      격려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같은 선배님이 계셨기에 저희들은 공도문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애단 신부님, 주인돈 신부님이 회장단으로 선출되어 일하시게 되었고,
      웹페이지 책임 등 여러가지 문서 선교를 위해서는 주낙현 신부님이 애쓰고 계십니다.

      또한 소식지를 원성호 신부님이 주간하셔서 김동진 신부님을 편집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부님, 계속 격려해 주시고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평안을 빌며

      컨비너 한 발렌타인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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