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호 요나단 신부님 은퇴
LA 및 뉴저지에서 오랫 동안 한인 사목을 위해 헌신했던 원성호 요나단 신부님이 지난 4월 25일 자로 은퇴하셨습니다. 뉴왁교구장 주교님의 집전과 설교로 마련된 은퇴 미사 이후, 원신부님은 현재 LA로 이주하여 지내고 계십니다. 은퇴 후 원신부님은 미주 한인 교회 성직자들에게 은퇴의 소회와 함께 한인 사목의 발전을 위해 격려의 편지를 주셨습니다. 한편 뉴저지 성베드로 한인교회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목하시던 원호길 힐라리 신부님이 부임하셨습니다.
원성호 신부님의 편지 일부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은퇴라는 것이 묘해서 때로는 자유의 몸으로 홀가분하게 빛으로 나가는 유쾌한 기분도 있는가 하면 은퇴 후 만날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에 미리 서글픈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더욱이 일생의 목회에 대한 청산이 되는 마당이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허탈감과 실수에 대한 반복적인 기억과 잘못에 대해 용납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많아지는지, 오히려 두터운 갑옷을 입고 뛰는 심정입니다. 남들은 은퇴를 소리 없이 잘도 했는데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아마도 모든 은퇴자들이 이러한 것을 다 겪었다고 생각하니 그간에 무심했던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